1편, What’s Windows 8으로 이동 (새 창)
컨슈머 프리뷰 상에서는 MS가 개발한 앱을 제외하고는 스토어에 Windows 8용 앱이 거의 없었는데요, 릴리스 프리뷰로 넘어오면서 아직은 부족하지만 앱이 꽤 많이 늘어났습니다. 매일매일 계속 신규 앱이 등록되고 있습니다. 알송, 조선비즈, 뽀로로, Yes24, Daum 등은 벌써부터 재빠르게 Windows 8용 앱을 등록했네요. HTML5 상에서 쉽게 컨버팅이 가능하다고 하니 출시 후 앱은 봇물 터지듯 증가하리라 예상합니다. 모든 앱에서 화면 아래쪽을 터치하면 메뉴가 표시되고, 손가락을 오므리면 개요가 표시되며, 화면 오른쪽을 터치하면 검색 메뉴가 표시됩니다.
현재 Windows 8용 앱은 개수가 적은 반면, 대형 업체가 만든 앱이라 그런지 각 앱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림10>. 스토어. 한국 특화 앱이 꽤 보이죠?
<그림11>. Bing 날씨(Weather). 앱 하나에서 일간, 주간, 시간별 날씨 및 위성 구름사진 조회 가능
<그림12>. 위키피디아(Wikipedia) 앱. 각국 언어 실시간 전환 가능, 완성도 최고 수준입니다.
<그림13>. Bing 여행(Travel) 앱. 각국 여행지 환율, 명소, 맛집, 지도, 교통, 주의사항, 숙박 등 필수 정보 및 랜드마크 360도 파노라마 사진 조회 지원 – 서울에 대해서는 ‘Seoul comes alive when the sun goes down’ (서울은 해가 지면 활기가 넘친다)라고 밤문화에 대해 다소 적나라하게(?) 표현
<그림14>. 알송(Alsong) 앱. 데스크톱 버전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가사 싱크 지원
<그림15>. 소셜 허브인 ‘피플(People)’ 앱. Facebook, Google+, Twitter, Linkedin 등 Windows Live와 연동이 가능한 모든 소셜 네트워크 통합 관리 가능
<그림15>. 메일 앱. 실제 사용해보면 상당히 예쁩니다.
<그림16>. 뽀로로 앱. 아이들이 좋아하겠죠?
그리고 최근에 MS Office OneNote MX도 릴리스되었죠.
MS Office OneNote MX 리뷰로 이동 / Go to MS Office OneNote MX Review (English)
손가락 터치로도 쉽게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제어판과 별개로 터치에 최적화된 쉬운 PC 설정 페이지도 추가되었습니다.
<그림17>. PC 설정 페이지
Windows 7와 비교한 개선점
Windows 8은 ‘터치 및 필기에 최적화된’ Windows 7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시작 화면 앱은 완전히 터치에 최적화되어 있어 키보드 마우스만으로는 제대로 구동할 수 없고요, 데스크톱 PC 및 노트북에서는 데스크톱 화면에서만 작업할 텐데, 이 부분에서는 Windows 7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든 Windows 7 응용 프로그램이 별다른 오류 없이 잘 돌아가네요. 다소 반응이 민감할 수 있는 백신, WiDi, Wimax 접속 프로그램, 심지어 디아블로3까지 문제 없이 잘 돌아갑니다. 제가 설치해보고 사용해본 프로그램 중 딱 하나 안되던 것은 Microsoft Security Essentials네요. 정품 인증된 Windows에만 설치 가능하므로 아직 정식 버전이 나오지 않아 설치되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데스크톱 앱 내에서는 Windows 7에 비해 별로 바뀐 점은 없지만 몇 가지 부분이 조금 더 깔끔하게 바뀌었습니다.
복사 창이 멋있어졌습니다. 현재 실시간 전송속도를 그래프로 보여주네요.
<그림18>. 복사 상태 창
작업 관리자도 ‘멋있고 자세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림19>. 작업 관리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 Windows 7에서도 TCP/IP 자동 IP 기본, 고정 IP 대체 구성을 지원하기는 했지만 대체 구성을 식별하는 데 오래 걸리고 간혹 식별도 못하는 경우가 많아 네트워크 설정 스위처 프로그램이 없으면 매우 불편했습니다. Windows 8에서는 대체 구성 식별이 매우 빠르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고정 IP를, 집에서는 자동 IP를 써도, 네트워크 스위처 없이도 큰 불편함 없이 전환 식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Windows 7에서도 특정 시점으로 돌아가는 ‘복원’ 기능은 상당히 유용하고 편리했는데요, Windows 8에서는 이 기능이 한층 강화되어 버튼 한 번으로 초기 설치 상태 또는 공장 출고 상태로 PC를 초기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용량 부족한 제 슬레이트(64GB SSD)에서 복구 영역 명목으로 5GB 가량을 잡아먹어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요.
<그림20>. 강력하고 편리한 복구/초기화 옵션
기존 Windows에서 사용자 계정은 단순히 응용 프로그램 개별 설치, 사용자별 내 문서 사용 이외에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Windows 8은 태블릿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Windows Live 계정으로 사용자 계정을 설정할 수 있고, Windows Live 계정을 사용해야 시작 화면에 있는 이메일 및 피플 앱, 스토어, Xbox Live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로컬 계정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메일 주소, 소셜 네트워크, 결제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시작 화면에 있는 대다수 앱에서 극히 제한적인 기능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부팅/절전 모드 해제 시 기본적으로는 Windows Live 계정의 암호를 입력해야 하지만 ‘사진 암호’라는 독특한 방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Android의 ‘패턴 그리기’ 기능의 진화형처럼 보이는데요, 마음에 드는 그림/사진을 선택하고 사진 위에서 특정 위치 터치, 줄 긋기, 손가락 회전 등 마음대로 조합해서 제스처를 그리면 됩니다.
나중에 김인석 수석님 사진을 사진 암호로 걸고 배를 간질간질 긁는 제스처 암호를 한번 걸어볼까요?
태블릿의 특성상 켤 때마다 가상 키보드 누르는 것이 귀찮을 수 있는데 보안 강화와 편리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상당히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림21>. 사진 암호 만들기 화면
기존 Windows와의 호환성
MS에서 말하길, “Windows 7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은 Windows 8에서 실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했는데요, 절반은 과장이고 절반은 사실입니다.
제가 설치한 Windows 7 프로그램은 Microsoft Office 2010 Standard, 다음 팟플레이어, 다음 팟인코더, Chrome 브라우저, Google 드라이브, 삼성 Easy Settings, 알약, 알집, 디아블로3, Intel Wimax 접속 프로그램 등인데요, 모든 프로그램이 ‘무설정’으로는 한 번에 설치되지는 않았습니다. 우클릭 -> 속성 -> 호환성에서 Windows 7을 설정해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절반은 과장이고 절반은 사실이라는 겁니다.
<그림22>.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호환성 항목. 10년 후에는 한 20개가 채워질까요?
그런데 아주 저질스러운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바로 Wimax (KT 4G Wibro) 접속 프로그램입니다. 아무리 프로그램을 설치해도 내장 와이브로 모뎀을 인식하지 못했던 겁니다. 그것도 ‘컨슈머 프리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Wimax 접속 프로그램을요! 2~3시간 씨름 후에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아냈습니다. Wimax는 Intel Centrino WiFi와 원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Windows 8에서 이 칩을 WiFi 전용으로 인식해서 드라이버를 잡아버렸던 겁니다.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해도 현재 설치된 것(WiFi 전용)이 최신이라고 업데이트도 안되고… 장치 삭제, 내장 드라이버 삭제 후 Windows 7용 드라이버로 잡아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정식 출시가 되면 Intel에서도 정식 드라이버를 출시해줄 테니 이 또한 얼리 어댑터만 겪을 수 있는 애환이라고 나름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치 장치 및 미래
제가 Windows 8을 설치한 PC는 삼성전자의 Slate 7입니다. 슬레이트는 Windows 8 개발자들에게 배포한 레퍼런스 태블릿인 만큼 찰떡 궁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23>. Windows 8이 설치된 슬레이트의 외관 사진
Windows 8을 깔아서 써보고는 싶은데 슬레이트의 가격이 부담스러워 다른 Windows용 태블릿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Windows를 지원하는 태블릿을 우선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출시인 MS 서피스 제외)
<Windows용 태블릿 비교(기본형 모델 기준, 뗄 수 있는 옵션 다 떼고)>
|
제조사 |
삼성전자 |
GIGABYTE |
MSI |
Acer |
HP |
|
모델명 |
슬레이트 |
Wintelslate |
Windpad |
W500 |
SLATE 2 |
|
CPU |
i3-2367M (1.4GHz) |
Atom N570 (1.66GHz) |
AMD APU Z-01 (1.0GHz) |
AMD APU C-60 (1.0GHz) |
Atom Z670 (1.5GHz) |
|
RAM |
4GB |
2GB |
4GB |
2GB |
2GB |
|
그래픽 |
Intel HD3000 |
Intel GMA 3150 |
RADEON HD 6250 |
RADEON HD 6290 |
Intel GMA 600 |
|
스토리지 |
64GB SSD |
320GB HDD |
32GB SSD |
32GB SSD |
32GB SSD |
|
해상도 |
1366×768 |
1024×600 |
1280×800 |
1280×800 |
1024×600 |
|
크기(인치) |
11.6 |
10.1 |
10.0 |
10.1 |
8.9 |
|
기본 OS |
Windows 7 Home Premium |
없음 |
없음 |
Windows 7 Home Premium |
Windows 7 Professional |
|
무게 |
860g |
895g |
890g |
900g |
690g |
|
WiDi 지원 |
O |
X |
X |
X |
X |
|
펜/터치 |
멀티터치 압력감지 펜 |
멀티터치 |
멀티터치 |
멀티터치 |
멀티터치 |
|
다나와 최저가 |
894,000 |
538,000 |
452,000 |
649,000 |
699,000 |
|
비고 |
내장형 4G 와이브로 1년간 월 5GB 무료 |
HDD 내장 태블릿 |
삼성 제품이 값은 비싸지만 사양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제품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저는 비교적 하드웨어 사양이 높은 슬레이트에 Windows 8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으므로, 하드웨어 사양이 떨어지는 다른 제품에서도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Windows 8의 최소 요구 해상도인 1024×768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가바이트나 HP 제품은 레지스트리를 수정해야 화면 깨짐 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1366×768이 ‘모든 앱을 원활히 구동할 수 있는 최소 해상도’인데, 현재 이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은 슬레이트밖에 없습니다. 이제 펜티엄 CPU를 사용한 저사양 모델도 추가로 출시되었으니 경쟁력은 더 증가할 겁니다.
추가로 제가 주목하는 것이 WiDi (Intel Wireless Display Technology)인데요, 공간 및 중량 제한으로 포트의 개수를 제한할 수 밖에 없는 태블릿의 특성상, 그리고 발표 등을 할 때도 한 손에 노트처럼 끼고 있어야 ‘뽀대’가 나는 태블릿의 특성상, 무선 디스플레이 확장 기능은 앞으로 태블릿의 필수 기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태블릿과 지향점이 비슷한 울트라북에는 WiDi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거든요. 그런데 태블릿 중 아직은 삼성 제품밖에 지원하지 않습니다.
Windows 8은 ‘이번 RP버전만 놓고 평가해 봤을 때는 일반적 PC, 노트북 사용시에는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그냥 Windows 7을 사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터치 및 펜 입력 방식이 지원되는 PC에서는 기존 Windows 버전과는 차원이 다른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오랜만에 나오는 MS의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느낌이 와 닿습니다.
ARM 계열 AP용 버전의 경쟁 상대는 iPad나 Android겠지만 풀 버전 Windows 8의 경쟁 상대는 기존 태블릿이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울트라북, 맥북 에어나 나중에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는 Mac OS Pad의 경쟁 상대로 적합해 보이네요.
Windows 8은 ‘태블릿 환경을 최대한 고려한 범용 PC 운영체제’인만큼, 하드웨어 사양이 동일하다면, 공장 출고시부터 기기에 최적화/임베드되어 나오는 iPad 및 Android에 비해 안정성, 속도, 리소스 점유, 용량 등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 어떤 Windows보다도 가볍고, 심플하고, 빠르고, 직관적인 점을 볼 때, 수도 없이 고민하고 열정을 쏟은 흔적이 엿보입니다.
매끄러운 태블릿 사용 환경과 함께 기존 데스크톱에서 가능한 모든 작업을 한 기기에서 할 수 있는 점은 다른 OS가 흉내낼 수 없는 최대 장점입니다.
단순 서핑, 음악 감상, 사진 감상, 소셜 네트워킹, 잡지 구독 등의 용도로 Windows 8 태블릿을 고려하신다면 현재 Windows 8 RP버전에는 iPad같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아직 부족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필요가 있거나, Windows 프로그램도 언제 어디서나 구동하고 싶은 경우, Windows 8 RP버전만으로도 최상의 선택입니다.
정식 버전이 나오고 스토어를 통해 수많은 앱이 시장에 선보이면 태블릿 시장이 매우 흥미진진해질 것입니다.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을 것 같았던 Sony의 Playstation을 무너뜨린 것이 MS의 Xbox인 것처럼, MS가 iPad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5~6년 후에나 들을 수 있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MS의 역량이 애플이나 구글보다 뛰어나다고 믿고 있습니다.
마무리
앱 하나를 소개하기도 사실 벅찬 일인데, 작은 리뷰 내용에 방대한 Windows 8을 모두 조금씩 보여드리려 하니 두서도 없고 간만 보는 듯한 허술한 내용이 많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괜찮은 기능이나 앱은 나중에 차차 하나씩 ‘미시적으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S Office 2013 리뷰 – 한국어
Posted By Kyoung-Jun Min















핑백: Microsoft Windows 8 RP (Release Preview) KO 살펴보기 1: What’s Windows 8? « Wise on Story
재밌게 읽고 갑니다!